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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고1인데 남자친구와 성관계하는 걸 엄마가 봤어요. 어떡하죠?”

    • • 극단적인 선택까지 고민한다는 여고생
    • • 엄마가 남자친구와 성관계 장면을 봤다는 사연 올라와
    KBS 드라마스페셜 '중학생 A양' / 유튜브, 'KBS 한국방송'

    남자친구와 성관계하는 장면을 엄마한테 들킨 10대가 고민을 털어놨다.

   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 청소년의 성 게시판에 '엄마한테 들켰는데 너무 힘들어요...'라는 글이 올라왔다.

    글쓴이는 고등학교 1학년으로 2주 전쯤 남자친구와 단둘이 집에 있었다. 글쓴이는 "그때 갑자기 엄마가 들어왔습니다. 둘이 옷도 제대로 못 챙겨 입은 상태에서 속수무책으로 들켰어요"라고 말했다. 글쓴이와 남자친구가 성관계하던 중이었음을 알 수 있다.

    글쓴이는 "엄마한테 머리채 잡히고 밤새 몽둥이로 맞고 쫓겨날 뻔했어요"라며 "엄마가 '이럴 거면 학교 때려치우고 몸 팔아!'라는 말을 했고 이틀 동안 결석했습니다"라고 털어놨다.

    글쓴이 엄마는 사건 당일 밤 남자친구를 다시 불러 소리를 지르며 욕을 했다고 한다. 소음 때문에 이웃 주민이 신고해 아파트 경비원까지 올 정도였다. 

    엄마는 글쓴이 아빠와 오빠에게 사건에 관해 모두 말했다. 글쓴이는 "아빠와 오빠의 그 실망스럽다는 표정이 잊히지 않아요"라며 괴로워했다. 

    가족들은 추석 때마다 방문하던 할머니 댁에도 글쓴이는 오지 못하도록 막았다. 그는 "가족들을 보면 엄청 거리감 느껴지고 수치심이 들어 미칠 것 같아요"라며 "그냥 이대로 죽어버릴까 싶은 생각도 많이 했어요. 제 방에 베란다가 있는데 창문 보면 계속 안 좋은 생각만 떠오릅니다"라고 말했다.  

    글쓴이는 "너무 힘들어요"라며 "학교생활도 열심히 해야 하는데 그 사건 이후로 의욕 자체가 없어요"라며 조언을 구했다. 그는 "제가 잘한 건 아니지만 지금 생각해도 너무 가슴 아프고 상처로 남았어요. (엄마가) 왜 그렇게까지 했는지 이해가 안 가요"라고 했다. 글쓴이에 따르면 이후 남자친구와는 헤어진 상태다.

    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댓글로 "그러게 왜 그런 행동을 했냐", "가족들이 같이 사는 집에 남자친구와 단둘이 그러고 있었던 건 분명 잘못이다", "10대가 해선 안될 짓"이라고 글쓴이를 꾸짖었다. 반면 "엄마가 나머지 가족에게까지 일부러 알린 것은 잘못됐다", "눈 뜨고 못 볼 사연이라 차라리 지어낸 얘기였으면 좋겠다"라는 반응도 있다.

    tvN 드라마 '또! 오해영'

    김민정 기자 wikikmj@wikitree.co.kr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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